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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해진 겨울 탓에 동면 해1년 1000개 알..왕성한 번식력고흥·해남·진도·완도 등 농지피해 면적 축구장 900개 크기잡초·벼 안가리는 왕성한 식욕왕우렁이 대체 친환경농법 전무최장 장마 등 예측 어려운 날씨참고하던 영농일지도 무용지물

벼논 가장자리 수로에 와글와글 모여있는 왕우렁이. 사진=신보경·안경찬 PD
벼논 가장자리 수로에 와글와글 모여있는 왕우렁이. 사진=신보경·안경찬 PD

“하라는 일은 안 허고…. 짝짓기만 하고 있으니 내가 환장할 일이죠, 보고 있으면.”파워사다리

격한 목소리로 성을 내던 서 이장이 이내 멋쩍은 듯 말했다. “즈그라고 동면하고 싶겠어요? 근디 살기가 좋아지니까 죽지를 않고 자손 번식을 잘 허고…. 지구온난화로 날이 따뜻해져서 그런 걸 어떡하것어요?”

지난 10월 말 헤럴드경제 취재팀이 찾은 전라남도 고흥군 포두면 장촌마을. 이곳 이장을 맡고 있는 서일권(51) 씨는 급격히 늘어난 왕우렁이 때문에 아주 골치가 아프다. 그는 아무리 줏어도 논바닥을 가득 메우고 있는 게 왕우렁이라고 했다. “징글징글 허다”며 서 이장이 고개를 절레 흔들자 지나가던 마을 주민 박정례(67) 씨도 거친 목소리로 거들었다.

“거기 앞에! 그게 전부 다 왕우렁이예요! 농사 50년 만에 올해 같은 해가 없었어.”

박 씨가 가리킨 벼논에는 검지 손가락 길이만한 왕우렁이 수천 마리가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뜰채로 논 가장자리에 있는 수로를 한번 훑자 왕우렁이가 여아홉 마리씩 걸려 올라왔다. 길고 곧게 자라야 할 벼 잎에는 왕우렁이가 갉아먹은 상처가 역력했다.

10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올해 왕우렁이로 인한 피해 면적은 전라남도 5개군(1262농가)에서만 660.1헥타르에 이른다. 대상농지(3788ha)의 17%에 달하는 수치로 200만 평에 이르는 면적이다. 축구장 900개 정도 크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연구소 최덕수 농업연구관은 “특히 올해는 전남 해안가인 고흥, 해남, 진도, 완도를 중심으로 왕우렁이 피해가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서 이장은 저지대에 위치한 벼논 가운데 쌀 생산량이 30% 가까이 떨어진 곳이 있다고도 했다. 수로를 타고 둥둥 떠내려온 왕우렁이가 낮은 지대에 있는 벼논에 밀집하면서, 해당 지역은 왕우렁이로 인한 피해가 더 컸다는 설명이다.파워볼사이트

“왕우렁이 두 마리가 벼 한 포기에 달라붙어서 갉아먹는데 걸리는 시간이요? 딱 한 시간이면 돼요. 얘네들 인정사정없어요. 얼마나 마구잡이로 먹는데….” 서 이장이 손을 휘휘 내저었다. 그는 마을 부녀회와 힘을 모아 2주 내내 왕우렁이 수거 작업도 해봤지만 “턱도 없었다”고 했다. “지도 살 것다고 기후 적응도 하는 것잉게, 그런데 아주 죽것습니다. 아무리 주워도 끝이 안 보입니다.”

실제로 벼논에 진입하는 아스팔트 길에는 마을 주민들이 직접 수거한 왕우렁이가 수북히 쌓여 있었다. 커다란 성체부터 자그마한 새끼까지, 벼논에도 여전히 왕우렁이가 한가득이었다. “벼논에 제초용으로 쓰인 왕우렁이는 땅과 식물에 있는 수많은 미생물을 섭취했기 때문에 식용으로 쓸 수도 없어요” 최 농업연구관이 덧붙여 설명했다.

올해 왕우렁이 피해가 컸던 데는 유독 따뜻했던 겨울 온도 탓이다.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기상관측 기록상 올해는 가장 따뜻한 3년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지난 겨울, 전라남도의 겨울철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1~2도 높았다. 최 농업연구관이 올해는 월동한 왕우렁이의 개체 수가 다른 해에 비해 월등하게 많을 것으로 추정하는 이유다.

지구 온도 상승을 피부로 느끼는 산 증인들은 바로 농부들이다. 전남 고흥에서 올리브를 재배하는 주동일(63) 농업회사법인 고흥커피주식회사 대표는 “교과서 내용을 바꿔야 한다”고 말할 정도다. 그는 고흥에서는 한 겨울에도 뱀이 풀섶을 어슬렁 거린다고 했다. “24절기라는 것도 지금은 참고사항이지, 그걸 기대할 수 없을 정도의 기후변화를 느낄 정도라니까요.”

이렇다보니 왕우렁이는 억울할지도 모르겠다. 영하 3도에서 사흘만 지속되어도 살지 못하는 열대성 연체동물인 왕우렁이를 1983년 일본에서 한국으로 데려온 건 분명 ‘인간’이었다.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따뜻한 겨울을 만들어 준 것도 ‘인간’이다. 인간의 필요에 의해, 인간의 손에 왕우렁이는 그저 이 한국 땅에 정착했고 그저 살아남았을 뿐이다.

처음엔 식용으로, 이후엔 친환경 농법으로 왕우렁이가 쓰였다. 논농사를 방해하는 잡초를 제거하는데 왕우렁이만큼 아주 효과적인 방법은 없었다. 왕우렁이를 논에 투입하면 잡초의 98%가 제거된다.

새로 자라나는 연한 풀만 먹는 습성 덕분이다.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쓰지 않으니 더할 나위 없는 벼농사 제초제다.

그러나 수명이 다해야 할 때 죽지 않게 된 ‘좀비’ 왕우렁이는 벼를 사정없이 갉아 먹었다. 왕우렁이는 1년에 1000여 개의 알을 낳는 데다 부화한 새끼도 60일이면 성체가 될 정도로 왕성한 번식력을 자랑한다.

왕우렁이로 인한 피해 사례가 워낙 빈번하게 보고되다 보니,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결국 왕우렁이를 세계 100대 최악의 침입외래종으로 꼽았다. 환경부도 왕우렁이를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하려고 했으나 친환경 농가는 즉각 반발했다. 서 이장은 “왕우렁이 농법 말고 쓸만한 친환경 농법은 없다”며 “가격도 안 맞고 제초 효과가 그만큼 좋지도 않다”고 했다.

실제로 현재로서는 왕우렁이 농법을 대체할만한 친환경 농법이 사실상 전무하다. 이에 농촌진흥청을 비롯한 농업기술원에서는 월동한 왕우렁이가 벼논에 침입하지 않도록 수로에 철조망 등을 세우는 등 체계적 관리 연구에 돌입한 상태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올해는 역대 최장기간 장마에 태풍까지 겹쳐 쌀 수확량이 1968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통일벼를 보급하기 전 수준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북극의 이상고온 현상이 벼논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52년 만에 닥친 최악의 흉년을 마주해야 했던 서 이장은 한숨을 푹푹 쉬며 “저처럼 영농 일지를 쭉 써온 사람도 과거의 것을 보고 올해 농사를 지을 수가 없다”고 했다.

“뭔 놈의 장마가 이렇게 깁니까, 비가 계속해서 쏟아부으니까 벼가 옆가지를 치기 시작허요. 이걸 막으려고 농민들이 물떼기를 급하게 한 거 아닙니까. 근디 그러면 사실 벼가 재대로 생육을 못 허요. 그래도 어쩝니까 비가 오는데….” 실제로 올 장마가 50일을 넘어가면서 농가 대부분은 계획과 달리, 물떼기를 한두달 정도 빨리 진행해야만 했고, 이는 쌀의 생산량에 영향을 미쳤다. 물떼기는 벼가 성숙하면 용수공급을 중지하고 논에 관수된 물을 빼내는 것을 말한다.

“올해는 도열병이 심하게 와서 잎들이 말라 죽기도 했고요. 벼멸구와 혹명나방 피해가 심했습니다. 올해는 긴 장마로 인해 병이 성행했던 해다, 그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 농업연구관이 설명했다.

그러자 서 이장은 “날씨를 종잡을 수가 없다”며 연신 “모르겠다”는 말을 되풀이 했다. 이정아 기자ⓒ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신문]秋, 외부위원 사퇴하자 후임으로 정한중 위촉
민변 출신,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서 활동 이력
정한중 “尹 정치 뛰어들면 검찰청법 어긋나”
징계위 1시간 만에 중단, 오후 2시 재개
尹측 “명단 공개도 안하고 절차 협의도 없어”
尹징계위 참석 대신 대검에 출근
尹, ‘원전수사 변호인’ 이용구 기피신청 제출

추미애 법무부 장관 vs 윤석열 검찰총장 - 서울신문DB
추미애 법무부 장관 vs 윤석열 검찰총장 – 서울신문DB
-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10일 오전 경기도 과천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2020. 12. 10 박지환 기자popocar@seoul.co.kr
–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10일 오전 경기도 과천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2020. 12. 10 박지환 기자popocar@seoul.co.kr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 복귀 - 윤석열 검찰총장이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윤 총장은 지난달 2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직무 배제 명령으로 출근하지 못하다 이날 서울행정법원의 직무 배제 명령 효력 임시 중단 결정이 나오자마자 청사로 출근했다. 2020.12.1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 복귀 – 윤석열 검찰총장이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윤 총장은 지난달 2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직무 배제 명령으로 출근하지 못하다 이날 서울행정법원의 직무 배제 명령 효력 임시 중단 결정이 나오자마자 청사로 출근했다. 2020.12.1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징계위)가 10일 열리는 가운데 징계위 위원장 직무대리를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가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출신 정 교수는 추 장관이 주장하는대로 최근 윤 총장이 정치적 중립을 훼손했다는 취지의 비판적 견해를 줄곧 피력해왔던 터라 징계 심사의 공정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징계위는 이날 오전 1시간 만에 중단됐으며 오후 2시에 재개하기로 한 상태다.하나파워볼

징계위가 10일 오전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열린 가운데 추 장관이 위촉한 외부 위원 중 정 교수와 안진 전남대 로스쿨 교수가 회의에 참석했다. 정 교수는 이달 초 외부 위원 1명이 사의를 표한데 따라 추 장관이 후임으로 위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관 지명 검사 위원에는 신성식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이 법무부 청사에 입장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도 들어갔다. 당연직인 이용구 법무부 차관도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징계위원장 직무대리와 위원 대다수에 대해선 공정성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징계위원장을 맡은 정 교수는 2017년 12월 발족한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에서 활동했었다. 그는 언론 인터뷰 등에서 윤 총장의 정치적 중립 훼손 논란에 “명확히 부정하지 않은 것은 검찰에 대한 정치의 영향력을 심화시킬 수 있다”, “실제 정치에 뛰어든다면 검찰청법 취지에도 어긋난다” 등 발언을 했다.

-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10일 오전 경기도 과천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2020. 12. 10 박지환 기자popocar@seoul.co.kr
–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10일 오전 경기도 과천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2020. 12. 10 박지환 기자popocar@seoul.co.kr
법무부 앞 놓인 추미애 장관 응원 꽃바구니 -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검사징계위원회가 열린 10일 경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앞에 추미애 장관을 응원하는 꽃바구니가 놓여 있다. 2020.12.10/뉴스1
법무부 앞 놓인 추미애 장관 응원 꽃바구니 –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검사징계위원회가 열린 10일 경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앞에 추미애 장관을 응원하는 꽃바구니가 놓여 있다. 2020.12.10/뉴스1

징계위원 공정성 논란 휩싸여
안민, 민주당 공직후보자 심사위참여
심재철, ‘재판부 사찰 문건’ 제공 당사자

안 교수는 2010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광주시당 공직후보자 추천심사위원회에 참여했었다.

심 국장은 윤 총장의 징계 청구 사유 중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의 판사를 윤 총장이 불법적으로 사찰했다는 이른바 ‘재판부 사찰 문건’을 제보한 당사자라는 의혹이 불거져 있다.

신 부장은 지난 8월 추 장관이 승진시킨 인사다.

이 차관은 윤 총장이 지휘하는 ‘원전 수사’ 피의자인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변호했었고, 최근 윤 총장 측 검사징계법 헌법소원에 ‘악수’라고 평하는 등 징계위 시작 전 선입견을 드러냈다는 이유로 윤 총장 측에서 심 국장과 함께 이미 기피 방침을 밝혔었다.

윤 총장 측은 또 정 교수에 대해 공정성 여부를 판단해 기피 신청 여부를 결정하고 추 장관이 지명한 검사 2명도 편파성 등을 따져 기피 신청을 한다는 계획이다. 추 장관이 지명한 검사 중엔 윤 총장 측이 기피 대상으로 고려한 신성식 대검 반부패부장이 포함됐다.

기피 신청이 들어오면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기피 여부가 결정된다. 기피자로 지목된 위원은 의결에 참여하지 못한다.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직무 배제 결정으로 출근하지 못했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윤 총장은 지난달 2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업무정지 명령으로 출근하지 못하다 서울행정법원의 직무 배제 명령 효력 임시 중단 결정이 나오자마자 청사로 출근했다. 2020.12.1 연합뉴스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직무 배제 결정으로 출근하지 못했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윤 총장은 지난달 2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업무정지 명령으로 출근하지 못하다 서울행정법원의 직무 배제 명령 효력 임시 중단 결정이 나오자마자 청사로 출근했다. 2020.12.1 연합뉴스
윤 총장 측 법률대리인 징계위 참석 - 윤석열 검찰총장 측 법률대리인 이완규(오른쪽), 이석웅 변호사가 10일 윤 총장에 대한 검사징계위원회가 열리는 경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들어서고 있다.법무부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법무부 정부과천청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여부와 수위를 심의할 징계위를 개최한다. 2020.12.10/뉴스1
윤 총장 측 법률대리인 징계위 참석 – 윤석열 검찰총장 측 법률대리인 이완규(오른쪽), 이석웅 변호사가 10일 윤 총장에 대한 검사징계위원회가 열리는 경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들어서고 있다.법무부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법무부 정부과천청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여부와 수위를 심의할 징계위를 개최한다. 2020.12.10/뉴스1
질문 답하는 이완규 변호사 - 윤석열 검찰총장 측 법률대리인 이완규 변호사가 10일 윤 총장에 대한 검사징계위원회가 열리는 경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들어서고 있다.법무부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법무부 정부과천청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여부와 수위를 심의할 징계위를 개최한다. 2020.12.10/뉴스1
질문 답하는 이완규 변호사 – 윤석열 검찰총장 측 법률대리인 이완규 변호사가 10일 윤 총장에 대한 검사징계위원회가 열리는 경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들어서고 있다.법무부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법무부 정부과천청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여부와 수위를 심의할 징계위를 개최한다. 2020.12.10/뉴스1

尹측 “징계위원 명단도 전달받지 못해”
“절차적 협의 없었고 방어권 보장 안돼”

윤 총장의 대리인인 이완규 변호사는 이날 징계위 참석 직전 기자들과 만나 “징계가 위법하고 부당하다는 점에 대해서 징계위원들에게 최선을 다해서 말씀을 드릴 것”이라면서 “법무부로부터 윤 총장에 대해 불리하게 인정될만한 진술이나 증거들은 전혀 받지 못했다. 이런 핵심적인 부분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징계위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법무부로부터 징계위원 명단도 전달받지 못했다며 징계위에 앞서 절차적인 협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징계 혐의자의 방어권이 충분히 보장되지 못했다는 취지다.

증인의 출석 여부에 대해서는 7명의 증인 중 류혁 법무부 감찰관, 박영진 울산지검 부장검사,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은 징계위에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 총장 측은 이날 참석하는 세 명 외에도 추 장관이 임명했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한동수 감찰부장, 정진웅 차장검사, 성명불상의 검찰 관계자 등 총 7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박영진 울산지검 부장검사, 검사 징계위 출석 - 박영진 울산지검 형사2부장 검사(전 대검 형사1과장)가 10일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윤석열 검찰총장 검사징계위원회에서 윤 총장 측 증인으로 출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영진 울산지검 부장검사, 검사 징계위 출석 – 박영진 울산지검 형사2부장 검사(전 대검 형사1과장)가 10일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윤석열 검찰총장 검사징계위원회에서 윤 총장 측 증인으로 출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법무부 도착 -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의 검사징계위원회가 열린 10일 손준성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 경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들어가고 있다. 2020.12.10 연합뉴스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법무부 도착 –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의 검사징계위원회가 열린 10일 손준성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 경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들어가고 있다. 2020.12.10 연합뉴스
출근하는 윤석열과 추미애 - 법무부의 검사징계위원회가 열리는 10일 오전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이 법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이날 오전 윤석열 검찰총장(오른쪽)은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0.12.10 연합뉴스
출근하는 윤석열과 추미애 – 법무부의 검사징계위원회가 열리는 10일 오전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이 법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이날 오전 윤석열 검찰총장(오른쪽)은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0.12.10 연합뉴스

징계위는 사실관계 확인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증인은 채택해서 심의 도중 심문할 수 있다.

심의 절차는 장시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윤 총장 측은 6가지 징계 혐의 모두 사실관계가 인정되지 않거나 업무상 이뤄진 일이라며 적극적으로 반박한다는 입장이다.

윤 총장 측의 최종 의견진술이 끝나면 위원들은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한다.

징계 의결은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이뤄진다.

징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할 땐 무혐의로 의결하고, 징계 사유는 인정되나 징계처분을 하지 않는 게 타당하다고 판단하면 불문(不問) 결정을 내리게 된다.

해임이나 면직·정직·감봉의 징계 처분이 나올 경우 그 집행은 추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한다.

한편 윤 총장은 이날 징계위에 참석하지 않고 대검찰청으로 출근했다.

- 윤석열 검찰총장이 1일 법원이 윤 총장을 직무에서 배재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직무정지 명령의 효력을 중단하라고 결정한 이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0.12.1 뉴스1
– 윤석열 검찰총장이 1일 법원이 윤 총장을 직무에서 배재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직무정지 명령의 효력을 중단하라고 결정한 이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0.12.1 뉴스1
‘검찰총장 징계위’ 비공개 진행...檢 앞에 걸린 현수막 -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 여부와 수위를 심의할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징계위)가 열리고 있는 10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 검찰 응원 현수막이 걸려있다.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 징계를 청구해 징계위가 열린 것은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다. 2020.12.10/뉴스1
‘검찰총장 징계위’ 비공개 진행…檢 앞에 걸린 현수막 –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 여부와 수위를 심의할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징계위)가 열리고 있는 10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 검찰 응원 현수막이 걸려있다.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 징계를 청구해 징계위가 열린 것은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다. 2020.12.10/뉴스1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Copyrightsⓒ 서울신문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코로나19 중국 우한 기원설 논쟁에 불씨 제공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공식 보고되기 전인 작년 11월 중순께 코로나19가 이탈리아에서 확산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중국 중앙(CC) TV는 이탈리아 언론 ‘라 레푸블리카’를 인용해 “밀라노대 연구팀은 작년 12월 초 4살 이탈리아 남아에게서 채취한 샘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확인했으며. 이에 따라 11월 중순에 코로나19가 이탈리아에서 확산된 것으로 추정했다”고 전했다.

라 레푸블리카에 따르면 밀라노에 거주하는 이 4세 남아는 작년 11월21일 기침, 발열 등 증세를 보였고, 11월30일 호흡 곤란 등 증상을 보여 병원에 이송됐다.

이후 소년은 홍역 진단을 받았다.

현지 방역 규정에 따르면 모든 홍역 환자에게서 채취한 샘플은 저온 상태에서 일정기간 보관하도록 돼 있다.

밀라노대 연구팀은 2019년 9월부터 지난 2월까지 수집된 이러한 샘플 39건에 대해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진행했는데 해당 소년의 목 분비물 샘플이 양성 반응을 보였고, 그가 당시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됐음을 확인했다.

이 소년은 진단 전후 출국한 사실이 없었기 때문에 연구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작년 늦가을께 이미 그곳에서 확산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이탈리아 국립암연구소(INT)는 지난달 이탈리아에서 작년 9월부터 코로나19가 전파되고 있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코로나19 발원지에 대한 논쟁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이 코로나19 발원지라는 것은 많은 국가의 공통 입장이지만, 중국은 자국에서 첫 사례가 나오기 이전 세계 곳곳에 코로나19가 존재했다고 주장해 왔다.

공식적으로 중국은 지난해 12월31일 코로나19 감염 사례를 처음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했고, 이탈리아에서는 올 2월 밀라노 인근 마을에서 처음으로 바이러스 환자가 확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이슈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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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이 6일 오후 열린 2020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에서 공연하고 있다. (사진=CJ ENM 제공) 2020.12.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이 6일 오후 열린 2020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에서 공연하고 있다. (사진=CJ ENM 제공) 2020.12.07. photo@newsis.com

[AP/뉴시스]유세진 기자 = 파우치, 카멀라. 다빈치?

미국 최고의 전염병 전문가로 꼽히고 있는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의 앤서니 파우치 소장과 새 부통령 당선인 카멀라 해리스가 르네상스 시대의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함께 미국인들이 가장 잘못 발음하는 어휘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TV와 법정에서 발런들을 자막으로 내보내는 ‘미 캡셔닝 컴퍼니'(U.S. Captioning Company)는 9일(현지시간) 미 TV 뉴스 등에서 올해 가장 많이 틀리게 발음되는 어휘들을 선정해 발표했다. 베를린과 뉴욕에 본사를 둔 언어 학습 앱 회사 바벨이 ‘캡셔닝 컴퍼니’의 의뢰를 받아 조사해 목록을 작성했다. 이 회사의 목록 작성은 5년째 계속돼 왔다.

바벨의 수석 언어학자인 토드 에레스만은 “이 목록은 당연히 미국 대선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올 한 해를 지배한 것에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목록의 단어들에 대해서는 약간의 연습이 필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가장 많이 잘못 발음되는 어휘들 목록에는 K팝의 정상을 달리고 있는 방탄소년단(Bangtan Sonyeondan, BTS)도 포함됐다.

그밖에 올해 미 프로농구(NBA)에서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그리스 출신의 지아니스 아데토쿤보(Giannis Antetokounmpo), 지난 여름 미 동부와 카리브해 지역에 큰 피해를 입힌 허리케인 이사이아스(Isaias), 지난 8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잘못 발음했던 시에라네바다 산맥의 국립공원 요세미티(Yosemite) 등도 가장 많이 잘못 발음되는 어휘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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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신혼부부통계..4.7% 감소한 126만쌍
맞벌이·무주택, 외벌이·자가 보다 자녀 출산 적어

사진은 기사와 무관./뉴스1 © News1 김수정
사진은 기사와 무관./뉴스1 © News1 김수정

(세종=뉴스1) 이훈철 기자 = 혼인 5년 이내 신혼부부가 4년 연속 감소하면서 130만쌍 아래로 줄었다. 신혼부부 10쌍 중 4쌍은 자녀가 없는 무자녀 가구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19년 신혼부부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 기준 최근 5년 이내 혼인신고 후 국내에 거주하며 혼인관계를 유지 중인 신혼부부는 총 126만쌍으로 전년 132만2000쌍보다 6만2000쌍(-4.7%) 감소했다.

이는 신혼부부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5년 이후 4년 연속 감소세이자, 역대 최저 규모다. 2015년 신혼부부는 147만2000쌍이었으나 2016년 143만7000쌍, 2017년 138만쌍, 2018년 132만2000쌍으로 해마다 줄었다.

신혼부부가 감소한 것은 결혼이 감소하면서 혼인 1년차 신혼부부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최근 혼인한 1년차 신혼부부는 전년보다 1만6000쌍(-6.4%) 감소한 23만7000쌍을 기록했다. 1~5년차 신혼부부 가운데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5년차 신혼부부 26만8000쌍보다 3만1000쌍 적은 규모다. 4년 전보다 3만1000쌍의 신혼부부가 줄어든 셈이다.

신혼부부가 감소한 반면 자녀를 출산하지 않는 부부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자녀를 출산하지 않은 무자녀 신혼부부는 42만4000쌍으로 전체의 42.5%를 차지했다. 1년 전보다 아이없는 신혼부부의 비중은 2.3%포인트(p) 상승했다.

자녀를 출산한 부부도 평균 출생아 수가 0.71명에 불과해 1쌍의 부부가 1명의 아이도 낳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 0.74명보다 0.03명 줄어든 수치다.

경제활동이나 주택 유무 등 부부의 경제적 상황도 자녀 출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신혼부부 중 자녀가 있는 비중은 52.4%로 외벌이 63.4%보다 낮았다. 평균 출생아 수도 맞벌이가 0.63명으로 외벌이 0.79명보다 적었다.

주택을 소유한 신혼부부가 자녀를 출산한 비중은 63.3%로 무주택 53.2%보다 높았다. 평균 출생아 수도 주택을 소유한 부부가 0.79명으로 무주택 0.65명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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