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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앞으로 후보이기에 좀 더 자유롭게 의견을 말씀드릴 것”

[서울신문]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대법원의 원심 파기환송으로 지사직을 유지하게 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입장을 밝힌 후 지지자들을 향해 미소짓고 있다.  2020.7.16 경기도 제공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대법원의 원심 파기환송으로 지사직을 유지하게 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입장을 밝힌 후 지지자들을 향해 미소짓고 있다. 2020.7.16 경기도 제공

당권을 거쳐 대권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이 당대표 후보 등록 첫날인 20일 후보 등록을 마치면서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8·29 전당대회의 막이 올랐다.파워볼게임

이 의원과 김 전 의원의 행보에 관심이 쏠려야 하는 이날 정작 정치권 안팎의 시선은 또 다른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에 집중됐다. 이 의원과 이 지사의 대선주자 선호도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진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다른 주자들에게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7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 의원은 23.3%, 이 지사는 18.7%로 이들의 격차는 4.6% 포인트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로 이들의 격차가 오차범위 안으로 들어간 조사 결과는 처음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 의원에 대한 선호도는 4·15 총선 당선 직후인 4월 말 40.2%를 기록한 뒤 하향세를 보이며 현재 거의 반토막이 난 상태다. 반면 이 지사는 14%대에 머물렀지만 지난주 대법원에서 사실상 무죄판결을 받으며 정치적으로 부활한 뒤 3% 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이 의원과 이 지사의 뒤를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은 14.3%의 선호도를 보였다.

이 지사는 대법원 판결 이후 각종 현안에 목소리를 내며 여론을 주도하고 있어 지지율 상승세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전날 그린벨트 해제 반대 의견을 밝힌 이 지사는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치인은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 장사꾼도 신뢰를 유지하려고 손실을 감수한다. 정말 아프고 손실이 크더라도 기본적인 약속을 지키는 게 맞다”며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그래도 후보는 내야 한다”는 당내 의견과 배치되는 데다 김 전 의원이 “국민 앞에 사죄하고 서울·부산시장 후보를 내야 한다”는 주장과 이 의원의 “민주 정당에서 어느 한 사람이 미리 결론을 내는 것은 옳지 않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인 것과도 반대되며 당내 여론을 흔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당 대표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2020.7.20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당 대표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2020.7.20 연합뉴스

이처럼 이 지사가 자기주장을 분명히 하는 특유의 ‘사이다 발언’으로 주목받는 데 대해 그동안 신중한 태도를 보였던 이 의원은 이제는 달라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 의원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등 현안에 말을 아껴온 데 대해 “대처가 좀 굼뜨고 둔감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다른 정치인은 자유롭게 말해도 괜찮지만 저는 위치가 특별해서 좀 더 조심스러움이 있다. 그것이 책임 있는 자세라 생각했다”며 “앞으로 후보이기에 좀 더 자유롭게 의견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거에 나서는 김부겸 전 의원이 18일 오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한 뒤 방명록을 쓰고 있다. 2020.7.18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거에 나서는 김부겸 전 의원이 18일 오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한 뒤 방명록을 쓰고 있다. 2020.7.18 연합뉴스

김 전 의원은 강원도를 찾아 당원들을 만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전 의원은 “저는 당대표가 되면 대선에 나가지 않겠다. 아직도 의심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저는 표리부동하게 살지 않았다”며 “어떤 대선후보라도 반드시 이기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의원과 김 전 의원의 2파전으로 굳어진 당대표 선거전에 재선의 박주민 의원도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박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21일 후보 등록 마감까지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주택공급 확대 위해 국공립시설 부지 최대한 발굴”

[서울신문]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7.20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7.20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해제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와 관련해 미래세대를 위해 해제하지 않고 계속 보존해 나가기로 결정했다.파워사다리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가진 정세균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주택공급 물량 확대 방안에 대해 협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총리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주택 공급 확대 차원에서 ‘그린벨트 해제 검토’ 입장을 밝힌 이후 여권에서는 그린벨트 해제 여부를 놓고 다른 목소리가 나왔고, 이는 부동산 정책 혼선으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여권 대권 주자들을 중심으로 그린벨트 해제 신중론 및 반대론이 제기됐고, 정세균 총리도 서울신문 인터뷰 등에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문 대통령은 그린벨트를 해제하지 않더라도 부동산 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은 마련하도록 주문했다. 집값 안정을 위해서는 다주택자에 대한 부담 강화와 함께 공급을 늘려야 한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과 정 총리는 주택공급 물량 확대를 위해 그간 검토해온 대안 외에도 다양한 국·공립 시설 부지를 최대한 발굴·확보하기로 결정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또한 국가 소유 태릉 골프장 부지를 활용해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이 거론된 데 대해서는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논의를 이어가도록 했다.

21대 국회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
金 “양극화 심화..부동산 초과이익 환수”
野 “부동산 쑥대밭인데 개발 담론 던져”
“윤미향 사과·부동산 전환 한마디 없어”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0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0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민주당 의원들의 박수 속에 교섭단체 대표연설 데뷔전을 치렀다.파워사다리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21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첫 주자로 나선 김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 `한국형 뉴딜` 정책으로 운을 뗐다. 그는 한국형 뉴딜 정책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데이터청·데이터거래소 신설 △AI(인공지능) 정부 △스마트 시범도시 △미래자동차 조기 전환 등을 제안했다.

“부동산 해결 위해 청와대·국회 세종 이전”

김 원내대표는 코로나 19로 인해 양극화가 더 심해졌다며 사회안전망 강화를 예고했다. 그는 “전국민 대상 고용보험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고용·사회안전망 강화 과정에서 약 34만 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또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부동산 문제에 대해 “실거주 1주택 외 다주택은 매매·취득·보유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초과이익은 환수하는 제도를 마련하겠다”며 “주택을 볼모로 한 불로소득을 더는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와대와 국회, 정부 부처 세종시 이전을 제안하며 “그렇게 했을 때, 서울·수도권 과밀과 부동산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야당에선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헌법재판소 판결문에 의해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것이 이미 결정됐다. 이제 와서 뒤집을 수 없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배현진 원내대변인도 “온 나라 부동산이 쑥대밭인 이 시점 이번에는 ‘세종시 국회 이전’ 이라는 국가개발의 거대 담론을 던졌다”면서 “역시 투기 조장 일등 정부와 집권 여당답다”며 비꼬았다.

김태년 “금강산·개성공단 재개” 野 ‘야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건을 위해 오는 11월 미국 대선 전 여야가 함께 국회 대표단을 꾸려 미국 워싱턴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코로나 상황이라 조심스럽지만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라면 자가격리를 감수하고라도 적극적인 의원 외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은 대북제재 예외사업으로 인정해 재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목에선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 등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의 성추문에 대해선 “불미스러운 사건에 큰 책임감을 느끼고 피해자들께 사과한다”며 “피해자 보호와 진상규명,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고위 공직자 성 비위 처벌을 강화하는 등의 입법에 더 힘쓰겠다”고 짧게 언급했다.

배현진 통합당 원내대변인은 “민주당 출신 광역단체장의 성 비위로 막대한 혈세를 보궐선거에 낭비하게 된 데 대한 대국민 사과와 윤미향 논란, 부동산 정책 전환 등 국민이 듣고자 하는 말은 오늘도 한 마디 언급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주한미군기지의 모습. 뉴스1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주한미군기지의 모습. 뉴스1

최근 해외에서 입국한 주한미군 장병과 그 가족 등 1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한미군 사령부는 20일 “이달 12~15일 한국으로 입국한 주한미군 장병 6명과 가족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중 9명은 정부 전세기를 통해 미국에서 오산 공군기지로 입국했고 1명은 민항기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2명은 코로나19 경증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한미군은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해외에서 입국한 장병을 2주간 격리시설에 머물게 하고 있다. 추가 확진자 10명 중 6명은 격리 조치 전 코로나19 의무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4명은 첫 번째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발열 등 관련 증상을 보인 뒤 받은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모두 캠프 험프리스(평택 미군기지)와 오산 공군기지의 코로나19 격리 시설로 이송된 상태다.

이에 따라 주한미군 누적 확진자 수는 98명으로 늘었다. 이들 중 74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일일 6만명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주한미군 내 해외유입 확진자가 다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미군이 장병들의 항공기 탑승 전 코로나19 검역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는 항공기를 탑승할 때 발열 등 기본적인 증상만 점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4월 중순 이후 주한미군 내부 확진은 나오지 않고 있다”며 “주한미군 중 코로나19에 확진된 장병(가족, 군무원 등 제외)은 1% 미만”이라고 강조했다.

[the300]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0.07.20.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0.07.20. photocdj@newsis.com

4선 중진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8·29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다.

노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간판이 아니라 당의 갑판이 되겠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4선의 경험과 정치력으로 코로나 국란을 극복하고 민주당의 중심을 잡겠다”며 “문재인 정부에서는 절대로 레임덕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약속했다.

노 의원은 “‘당의 모든 자산을 총동원해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라’ 국민과 전국의 당원 여러분께서 강력하게 명령하고 있다”며 “당 구성원 모두가 비상한 각오로 ‘원팀’을 넘어 ‘베스트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4선 의원인 제가 최고위원에 나서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겠느냐. 국민과 당원의 준엄한 명령에 부응해야 한다는 무한책임, 일편당심”이라며 “문재인 정부에서는 절대로 레임덕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고 문재인 정부 성공으로 승리하는 민주당, 촛불혁명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노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등 불미스러운 일에 대한 당의 대처방안을 묻는 질문에 “국민의 눈높이에서 정상적이지 않은, 석연치않은 당의 행보가 있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칫 오만과 독선으로 보인다면 내년과 내후년 선거에서 위험성이 있다”며 “이제는 촛불정신으로 출발했던 초심대로 국민 눈높이 맞춰서 민심대로 가야 미래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고위원에 출마한 것은 당의 중심을 잡는 역할이 필요해서”라며 “지금 같은 자세로는 민심과 멀어질 수 있다는 경고등이 켜진 것으로 보고, 심기일전해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 공천 여부에 대해선 “출마 관련 당헌당규가 분명이 있고, 이를 존중해야 한다고 본다”며 “당의 주인은 당원이고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니까 의견을 종합 검토해서 최종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아울러 다른 후보자와 비교한 강점을 묻는 질문엔 “그동안 4선 의원생활을 하면서 통화, 화합의 정치를 쭉 주장해 왔기에 그런 역할에서 누구보다도 강점이 있다”고 답했다.
권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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